대구 팔공산의 갓바위 전설 (100대 명산)
산이름 : 팔공산 ( 1,193 m)
산위치 : 대구시 , 경북 군위군, 영천시
산행일자 : 2003년 11월 23~24일
교통편 : 대중교통
팔공산 갓바위
팔공산은 대구 중심부에서 20km 떨어져 있어 예부터 대구의 진산으로 여겨져 왔으며 남쪽으로 내달리던 태백산맥이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곳에 우뚝 솟아 있다.
주봉인 비로봉을 가운데 두고 동봉과 서봉이 솟아 있으며 범위가 넓어 갓바위지구와 동화사지구로 크게 나뉘어 있으며 80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한국 100대 명산으로 선정되었다.
팔공산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영험의 상징으로 불리는 갓바위가 있기 때문인데 머리에 갓을 쓰고 있는 형상의 좌불상을 말한다. 갓바위의 높이는 8m이고 머리의 갓의 지름은 1.8m로 해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갓바위를 찾아와 소망을 기원한다.
팔공산의 원래 이름은 공산이었는데 팔공산이라 이름이 바뀐 것은 연유가 있다.
신라말 때 후백제의 견훤이 서라벌을 공략하매 고려를 창건한 왕건이 5,000명의 군사를 이끌고 견훤 정벌에 나섰다가 공산 동수에서 견훤을 만나 포위를 당했다.
그때 신숭겸이 왕건으로 가장하여 수레를 타고 적진으로 뛰어들어 전사함으로써 왕건이 겨우 목숨을 건졌다 하여 신숭겸과 함께 전사한 8명의 장수를 기리는 마음으로 왕건이 공산을 팔공산으로 이름을 바꿨다 전해진다.
팔공산자락 군위 부계면 남산리에 국보 109호가 있는데 제 2의 석굴암이라 불리는 군위삼존석굴이다. 통일신라의 원효대사가 삼국통일 과정에서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것이 군위삼존석굴이며 팔공산 산행할 때는 꼭 들러야 할 명소이다.
K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