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 산하

함박꽃 웃음 속의 수리산

케이와이지 2021. 1. 2. 13:27

산행일자 : 200648

산 위치 : 군포시, 안양시,

산 높이 : 488m

 

2006년의 함박꽃 친구들

 

수리산은 2009년에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한강 남쪽에서 서울을 넓게 감싸고 있으며 인근의 청계산, 광교산, 관악산, 백운산과 함께 광주산맥을 조성하는 산이다.

 

산본시

 

수리산의 특징인 흑운모 편마암

 

등산길에 작은 돌과 바위가 많은 것이 특징이지만 수도권에 위치하여 전철을 이용하는 편리한 접근성 때문에 사시사철 수리산을 찾은 산꾼이 많다특히 봄이면 벚꽃과 진달래가 온 산을 덮는다.

 

 

수리산 성지

수리산 성지 입구

 

수리산에는 안양 8경의 하나인 수리산 성지가 있는데 2000년에 순례지로 지정받아 천주교 성지로 잘 조성되어 있다.

 

김대건 신부에 이어 한국 두 번째 신부인 최양업 토마스와 가족들의 묘가 조성되어 있으며 조선 후기 헌종의 기해박해 때 천주교 신자들이 숨어들어와 담배를 재배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하여 담배골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고택 성당

이 고택에서 최양업 신부님과 가족이 살았으며 지금은 300명 정도와 함께 미사를 드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최양업 신부는 아버지 최경환 프란치스코와 어머니인 이성례 마리아와 함께 기해박해로 피해 온 신자들과 공동으로 교우촌을 만들어 담배를 재배하면서 신앙생활을 이어가다가 결국 체포되어 세가족이 모두 처형당했다. 최양업 신부의 나이 35세 때의 일이다.

                         

                               K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