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한국의 아름다운 산하

구로구 천왕산 항동철길

케이와이지 2022. 11. 29. 14:28

제 471회 산행
산행지 : 천왕산 & 항동철길

산 위치 : 서울시 구로구 항동
산행일자 : 2022. 11. 27. 일요일
인 원 : 15+1명

동네 산 한 바퀴 도는 기분으로 천왕산에 갔는데 의외로 푸른수목원, 항동철길, 더불어숲 등 볼거리가 있었다

지하철 7호선 천왕역 4번 출구에서 15명이 출발


11월을 3일 남겨둔 늦가을 일요일 아침에 한무리의 산행 행렬이 낙엽을 밟아간다


산행의 필수는 수분 흡수

 

후미 144m 정상 목전에

 

산행시작 30분 만에 정상에서 인증샷은 했지만 웬지 떨떨한 기분은 왜일까


주고

 

받고

 

정상에서 조망된 강서구와 고양시

 

정상에서 다시 우회길로 들어서다

 

동물적인 감각으로 찾아낸 아지트

 

골뱅이가 맛있다는 표현일까?

 

그래! 막걸리는 이맛이야

 

사뭇 화려한 색상이 조화를 이룬다

 

서해안로를 걷다


천왕산에서 푸른수목원과 항동철길을 가려면 서해안로를 건너야 된다. 서해안로는 개봉동 에서 오이도 까지 이어지는 24km의 도로를 말한다


건널목 대기

 

푸른수목원 주차장 요금소 부스

 

항동철길 건널목


항동철길 건너에 주차장이 보이고 오른 쪽으로 푸른수목원이 조성되어 항동철길과 나란히 맞닿아 있다

항동철길은 무엇인가?
오류역에서 출발한 오류선이 구로구 항동을 지나는 구간을 항동철길이라 이름 지어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었다.

"도심 속 걷기 좋은 길"로 만들면서 2015년 항동철길 아트 프로젝트로 예술작품 간이역을 만들었는데 사람들은 포토존으로 사용한다

오류역으로 뻗어가는 항동철길

 

항동철길에 5인이 서있다

 

여기도 5인

 

간이역에도 5인


오류선은 무엇인가?
오류동(梧柳洞)역은 1899년 9월 18일 한국 최초로 경인철도가 생기면서 생긴 철도역이다. 오류선은 오류동역과 부천시 옥길동 경기화학 부천공장을 연결하는 4.5km의 단선 사철를 일컫는다


오류선 개념도

3군지사선은 무엇인가?
경기화학 부천공장 분기점에서 목감천을 따라 시흥시 과림동 육군제3 군수지원사령부 80 정비대대 까지 연결된 6km의 군용선을 말한다


오류동역 철로 구조 / 인천 방향


오류동역 인천방향 승강장 끝에서 찍은 철로선을 보면 마치 뱀처럼 꿈틀거리며 직선 철로를 가로 질러 남서쪽으로 빠져 나가는 단선 철로가 오류선이다.

대성산업 오류동충전소

 

영풍 아파트단지

오류선은 오류동역을 빠져나와 대성산업 오류동충전소와 영풍 아파트단지를 차레로 통과하여 항동구간으로 진입하면 오류선은 항동철길로 변신하여 시민의 품에 안긴다

오류선은 우리나라 최초의 비료공장인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이 1959년 옥길동에 부천공장을 지으면서 원료와 생산품을 운송하기 위해 사철로 만들어졌으며 1985년도 KG케미칼이 울산으로 이전하면서 부천공장이 폐쇄되고 열차운행도 중단되었다.

경기화학 철도 분기점

위 그림에서 오른쪽으로 철로가 끊긴 곳이 경기화학 부천공장이며 지금은 아파트가 들어섰다. 왼쪽으로 곧장 뻗어 가는 철로가 3군지사선 으로 시흥시까지 연결되었다

3군수사령부 80정비대대와 연결된 3군지사선은 비정기적으로 운행되며 이 선로를 통해 탱크나 장갑차, 자주포 등 군용화물이 오갔으나 지금은 중단된 상태로 선로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다시 산행이 시작된다

이 지점에서 더불어숲으로 좌회전

더불어숲에는 신영복 추모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신영복은 전 성공회대 교수이며 L주류의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의
글귀와 글자체를 개발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숲 쉼터

 


더불어숲에서 내려와 오정초교를 지나니 오늘의 산행 종착역 1호선 온수역이 반갑게 맞아준다 .

오늘의 뒤풀이 장소는 온수역 반대편 7번 출구 쪽에 있으므로 대합실을 이용해서 반대로 나가야 한다

고바우집 골목은 여전하다

고바우집은 연탄을 사용하여 고기를 굽는걸로 유명한데 생고기가 연탄불 특유의 열과 함께 쇠판 위에서 지글거리는 고기맛이 일품이라 온수역의 대명사가 되었다

연탄불은 숯불보다 화력이 세서 육즙을 꽉잡아 주며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고기맛이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된다 하는데 연탄불의 원조는 태백의 탄광촌이라 알려진다.

총무님이 양손을 번쩍 드는 이유는?

 

고박사

고박사는 온수의 홍보대사로 고바우집을
처음으로 산악회에 소개한 장본인이다.

오늘 산행은 개인사정상 참석하지 못하고 산행 전에 천왕역에서 잠깐 인사만 하고 고바우집에서 다시 만나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다. 오늘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고박사에 우리 모두가 감사! 꾸뻑 ^^

 

부천의 V


오늘 산행에서 +1명으로 기록된 부천의 V님이 막걸리계의 명품 부천막걸리 한 박스를 들고 참석하여 뒤풀이를 빛내주셨다
우리 모두 감사드립니다.


16명 전원 참석

감사합니다 -

                     케이와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