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 산하/한국 100대 명산 완등기록

방장산과 모양성제 (100대 명산 )

케이와이지 2020. 10. 14. 10:07

산이름 : 방장산 ( 734m )

산위치 :  전북 고창군 , 전남 장성군

산행일자 :  2011년 4월 29일

교통편 :  42인승 버스 대절

방장산 활공장

 

방장산은 전북 고창군, 정읍시, 장성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근처의 내장산과 선운산의 그늘에 가려 각광을 받지 못하지만 편백나무 숲과 페러글라이딩의 활공장이 조성되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한국 100대 명산으로 지정될 만큼 산이 신령스럽고 산세가 깊어 옛날에는 도적 떼가  많았으며 그 당시는 산 이름을 방등산이라 불렀지만 근래에 들어 산이 넓고 커서 백성을 감싸준다는 뜻으로 방장산으로 고쳐 불렀다.

 

 

 

방장산 정상

 

주변에는 내장산 권으로 분류되는 백양사, 입암산성이 있고 고창권으로 분류되는 선운산도립공원, 고창읍성, 게르마늄 온천수인 석정온천휴스파 등 가볼 만한 곳이 많은 곳이다. 산행 후 고창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고창에 가면 고창읍성, 청보리밭, 고인돌유적지 등 가볼 곳이 의외로 많은데 군에서 주최하는 문화축제 고창읍성 답성놀이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전통축제로 남아있다.

 

고창읍성을 모양성이라고도 부르며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조선 단종 때 축성하였다고창읍성 답성놀이는 고창 모양성제라 부르며 매년 음력 99군민의 날에 개최 되는데 여자들이 한복을 입고 머리에 돌을 이고 성을 도는 것인데 한 바퀴 돌면 다리 병이 났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 돌면 극락을  갈 수 있다 한다.

 

 

 

고창읍성

 

답성놀이 / 사진 캡쳐

 

머리에 돌을 이는 것은 겨울을 지나면서 성벽이 허물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시초는 임진왜란 때 권율의 행주산성 전투처럼 고창읍성을 고수하기 위하여 석전을 대비하여 여자들의 돌을 나르는 것이 전해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청보리 밭

 

고창에는 민간인이 주최하는 청보리 밭 축제와 메밀꽃 축제가 있는데 고창 출신으로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전두환 정권 때 국무총리를 지낸 진의종의 아들인 진영호가  1992년 귀농하여 농사를 지었는데 실패를 거듭하여 일단 뿌리면 잘 자라는 보리를 심기 시작하였다. 그 넓이가 33만 평이나 된다.이곳을 학원농장이라 부른다.

 

2005MBC에 청보리밭이 방송되고 영화 웰컴투 동막골, 식객 등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입소문으로 퍼져 알려졌으며 보리는 10월 말에 뿌려 그 이듬해 6월에  수확하고 그 자리에 메밀을 7월 말에 파종하고 9월에 거두어들이는 데 이때 메밀꽃

축제를 개최한다.

 

 

 

고인돌 유적지

 

고창에는 고인돌 유적지가 있으며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으며 국내 최대의 고인돌 유적지이다. 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때 집중적으로 발굴된 것인데 2500년 전 500년간 이 지역을 지배했던 족장의 가족묘로 추정된다.

 

                               K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