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운 산하

바위들의 향연 양주 불곡산

케이와이지 2021. 2. 8. 11:41

산행일자 : 2013년 9월 14일

산 위치 :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산 높이 : 465m

 

불곡산 정상

 

개념도

산행코스 : 삼진프라스틱 - 철다리 - 임꺽정봉 -

             상투봉 - 불곡산 상봉 - 양주시청

 

양주시 유양동에 있는 불곡산은 대동여지도에 양주의 진산으로 표현되어 있다. 임꺽정봉과 불곡산 상봉의 두 개의 암봉이 마주하며 솟아있고 그사이를 암릉이 이어지는 산세가 가히 일품이며  능선의 기괴한 바위들이 산꾼들을 유혹한다.

 

임꺽정봉을 배경삼아

 

임꺽정이 어릴 때 놀던 곳

전철이 양주까지 연결되어 접근성이 좋아 많은 등산인들이 불곡산을 찾고 있으며 정상에 서면 멀리 북한산, 도봉산, 고령산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관은 불곡산의 또하나의 매력 포인트이다.

 

불곡산 정상 상봉

 

정상에서 조망되는 도봉산과 북한산의 실루엣

 

<불곡산의 명물 바위들의 향연>

공기돌 바위

 

코끼리 바위

 

물개바위

 

악어 바위

 

복주머니 바위

 

생쥐 바위

 

팽귄바위

 

삼단바위

 

 

조선시대 때 홍길동, 임꺽정, 장길산을 3대 도적으로 일컫는데 임꺽정은 불곡산 아래 유양동에서 백정으로 태어나서 불곡산을 오르내리며 어린시절을 보냈다.

 

문정왕후의 동생 윤원형 세력들이 득세하던 명종 때 정치적 혼란과 관리의 부패로 민심이 흉흉하던 시대 가렴주구에 지친 백성들은 모이면 도적이요 흩어지면 백성이다 라고 외치면서 도적질을 일삼았다.

 

1559년 명종 14년 임꺽정은 드디어 몸은 일으켜 불평 불만자들을 규합하여 황해도로 옮겨 청석골을 근거지로 하고 의적을 표방하면서 도적질을 일삼았다.

 

임꺽정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홍명희가 임꺽정을 소재로 하여 쓴 소설이 조선일보에 연재되고 부터이다. 일제 강점기인 1928년부터 1939년까지 10여 년에 걸쳐 연재한 임꺽정은 그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한다.

 

양주시에서 임꺽정이 태어난 곳으로 추정되는 이곳 유양동에 임꺽정 생가터 보존비를 세워서 양주가 임꺽정이 태어난 곳이라 알리고자 하였으며 언제부터인지 유양동에는 임꺽정 이미지의 순대국집이 하나둘씩 들어서더니 지금은 순대국 전통마을이 되었다.

 

                              K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