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한국의 아름다운 산하

남한산성 2023 총회산행

케이와이지 2023. 1. 30. 15:32

제 475회 산행
산행지 : 남한산성 청량산

위 치 :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날 짜 : 2023년 1월 29일 (일)
코 스 : 마천역 – 청량산 - 서문 - 산성마을
인 원 : 26명

5호선 마천역 2번출구

주택가에 지하철역이 들어선 보기드믄 모양

A코스와 B코스 분기점

A코스는 시멘트 계단으로
B코스는 좌측으로 계속 직진한다


B코스 계곡길

B코스는 근자에 송파구에서 목재데크를
설치한 등산로이다.
데크로 시작하여 데크로 끝나는 게 특징이다


산할아버지 상

산할아버지
여기에 길과 다리 3개와 층계를 3개씩이나 손수 만드시고 수많은 벚꽃나무와 은행나무 단풍나무를 비롯한 관상수를 손수 심고 가꾸시어 보시는데로 정원같은 등산로를 만드시다 고인이 되셨습니다.


자손만대 자연사랑으로 이곳에 절대 산불이 나서 훼손되는 일이 없기를 바라기에 고인의 뜻을 기리고 추모하고자 이 상을 세웁니다.

2006년 4월 5일 식목일
이 골짜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


데크로 들어서다

서문전망대까지 2.7km의 급경사 거리가 1,222개 목재데크로만 되어있는 지옥의 계단.


 

 



한편 A코스 팀원들의 동향


3반 신입 환영합니다
막걸리 한 잔 따르면서 지리산 도사 반갑소!


 

 

 

산행 재개


다시 B코스로 돌아오니


여전히 데크만 내려다 보며 하염없이 걷는다


600~700계단

휴우! 700 계단 통과 앞으로 522계단만^^

1,000~1,100계단

 

마지막 1,200~ 1,222계단 끝

 

송파구 전경

쉼없이 데크를 밟고 1,222계단 끝에 나타난
송파의 전경은 달콤한 한 장의 파노라마였다

저 아래 어느지점에 인조가 청태종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항복을 했던 삼전도 굴욕의 현장인
삼전나루가 있을터 ......


서문전망대

비록 송파 파노라마는 감춰졌지만
푸른 서울 하늘이 그 자리를 메꿔준다


청량산 수어장대

수어장대는 수어청의 장수가 산성에 배치된 군사를 지휘하던 군 시설로 서쪽 주봉인 청량산에 설치하였는데 이곳이 성 안쪽과 바깥쪽을 두루 살필 수 있는 요충지라 보았던 것이다.

인조는 광해군의 친금(청) 정책을 지양하고 반금정책으로 전환하면서 만일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토성이었던 남한산성을 석성으로 개축하고 군편제를 아래와 같은 3개의 군영 으로 정비하였다.

어영청은 핵심 군영으로 한양도성 방위를 담당하는 군영으로 현 종로 인의동에 설치하였으며

총융청은 북한산성을 중심으로 도성 북부를 방어하는 군영으로 현 종로구 신영동에 설치하였으며

수어청은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도성 남부를 방어하는 군영으로 현 경기도 광주에 설치하였다


인조가 원인이 된 “어영부영”의 유래
의지가 없이 되는대로 행동하는 모양을 어영부영이라 표현하는데 그 유래는?

인조가 설치한 핵심군영인 어영청은 한때 막강 전력을 자랑했지만 효종의 북벌계획이 무산되어 주적이 사라지자 어영청의 사기는 급격하게 떨어졌다. 지휘부는 주색잡기에 여념이 없고 병사들도 군기가 풀려 오합지졸이 되자 백성들은 어영청(御營廳)은 이제 군대도 아니다라는 뜻으로 어영비영(御營非營)이라 부를 정도로 추락하였다.이후 발음이 현대판 어영부영(御營不營)으로 바뀌어 오늘날까지 이어졌다 한다.

서문 / 사진 캡쳐

서문은 송파나루 방면에서 산성으로 진입하는 가장 가깝고 빠른 장소에 있는 장점이 있지만 경사가 급하여 물자 이송의 어려움도 함께 존재한 단점도 있는 성문이다.

인조가 아들 소현세자와 함께 청에 백기를 들고 삼전도에 갈 때 서문을 통해 내려갔다.


서문에서 A팀을 기다리다

 

반갑게 A팀과 합류하다

 


정성스럽게 싸온 간식과 음료로 인조의 한을
함께 나누다


 

 

 


행궁터가 있는 산성마을로 하산 시작


위풍당당

 

 

행궁터 / 사진 캡쳐

인조는 산성행궁에서 45일 동안 저항하다
청나라에 항복함으로써 병자호란이 끝난다.


산성마을

 

모란역 총회장소 이동 수단인 9번 버스 정류장



총회를 주관하는 회장님 인사가 있고



신년도 산행계획을 발표하는 산악대장님



이어서 총무님의 살림살이 소견을 경청하고



회장님이 총무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총회는 마무리 되고 ~~~



회장님의 건배사를 시작으로 즐거운 회식이
시작된다


 




뒤늦게 참석한 명길회원이 사진에 빠져 아쉽습니다.

코로나를 이겨내고 2년만에 개최한 남한산성 총회산행을 위와 같이 마쳤습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