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한국의 아름다운 산하

배봉산둘레길 & 중랑천둑길

케이와이지 2023. 4. 9. 11:20

제 480회 산행

산행지 : 배봉산 둘레길
위치 :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일자 : 2023. 4. 8. 토
코스 : 삼육의료원 – 배봉산 – 중랑천 둑길
인원 : 16명
 

안내도

배봉산은 해발 106m의 작은 산으로 조선 정조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중랑천 둑길에 조성된 벚꽃 길과 더불어 동대문구의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배봉산(排捧山) 자락에 아버지인 사도세자가 잠들어 있는 수은묘가 있는데  정조가 종종 찾아와  절을 하였다 하여 산 이름을 배봉산 이라 불렀다 한다
 

회기역 2번출구를 나와서

 
휘경원 터

휘경중학교 내 휘경원 터/ 사진캡쳐

휘경원은 정조의 셋째 부인이며  순조의 생모인 수빈 박씨가 모셔진 곳이며 지금은 남양주 진접으로 이장되었다

현재의 휘경동이란 명칭도 휘경원에서 유래되었다


 
 

삼육서울병원

1929년 일제가 개원한 청량리 위생병원을 재림교회(안식교)에서 설립한 삼육재단이 2009년 인수하여  현재의 명칭인 삼육 서울병원으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영우원 터

영우원 터/ 사진 캡쳐


사도세자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힌 뒤  8일 만에 27세 나이로 사망하자 영조는 시호를 사도,  묘호를 수은으로  내리고 배봉산 자락 현재의 삼육보건대 자리에 묻으며 수은묘라 하였다.
 
정조는 22대 왕으로 즉위 하자마자 수은묘를 영우원으로 격상하였으며  정조 13년에는 영우원을 수원  화성으로 이장하며 현륭원 이라 개칭하였다
 

 무장애 데크 길


배봉산 둘레길을 "무장애 둘레길"이라고도 부르는데 장애인도 오를 수 있도록 전구간을 나무 데크로  길을 설치하여  휠체어도 쉽게 다닐  수 있게 배려하였다


 
 

무장애 데크의 절정

 

데크 넘어 북한산과 도봉산

 

철쭉길

 

배봉산 정상

 

 
 

 
 

 
 

단체사진에서 빠진 2인


하산을 하다

 
 

 
 

 
 

중랑천 둑길을 향해

 
 

 
 

 
 

 
 

 

 


중랑천 둑길  공터

간식 점검

 

오손 도손

 

자리를 접고

 

벚꽃 없는 둑길을 걷다

 
 

 
 

아치다리를 건너면 중랑구

 

 
 

몽골 미인들과 함께


천혜의 중랑천이 왼쪽에 흐르고 오른쪽에는 평범한 아파트 단지가 늘어서 있는 일상이 교차되는 둑길을 걷다보니 옛 추억이....

벚나무 길을 조성하여 해마다 벚꽃축제를 개최하지만 올해는 이상기후 영향으로 조기 낙화되어 아쉬움 가득 안고 내년을 기약하다
 

오늘의 뒤풀이

장한평역 3번출구

 

한우해장국으로 통일

 

장한평 역의 딜레마


장안평(長安坪)은 서울시 동대문구와 성동구 사이에 위치한 평야로 漢川(지금의 중랑천)을 끼고 있어 조선시대  장한평(長漢坪)으로 불렸으며 위아래로  평야가 길었기 때문에  군마를 키우던 목마장이 있었다
 
그러던 “장한평”이 “장안평”으로 불리기 시작한 것은 일제 강점기부터인데 장한평이 목마장 안쪽의 평야이니 만큼 장안평이라 지칭해야 한다며 모든 행정구역을 장안동으로 부르게 되었으며 해방 이후로도 장안평으로 불렀다
 
장한평의 지역 명칭이 다시 대두된 것은 1995년 지하철 5호선의 개통을 앞두고 장안평역으로 해야할 것인지 장한평역으로 해야할 것인가 논쟁이 벌어지게 된다.
 
결국 장한평역으로 역명을 지은 주인공은 당시 지하철 역명을 짓던 서울시 지명위원회 소속의 일부 학자들이 일제강점기 때의 이름을 그전으로 되돌려야 한다며 강력 주장하였기 때문이다.

장한평과 장안평의 불편한 동거는 거기서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케이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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