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07년 11월 10일
산 위치 : 경북 문경시 산북면
산 높이 : 1,097m
교통편 : 관광버스 대절
산행코스 : 김용사 – 장구목 – 정상 – 삼거리
- 김용사
문경은 원래 산이 많은 지역이라 논밭이 적어 문경사람들은 땅속의 무연탄을 파서 팔기도 하고 흙으로 도자기를 빚어 팔아서 생업을 이어갔다.
탄광은 오늘날 문을 닫았지만 이화령을 넘어서면 아직도 도예 가마를 볼 수 있으며 문경 도자기를 홍보하기 위해 도자기 박물관도 건립되었다.
문경은 경상북도의 북쪽 울타리이자 영남길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태백산부터 내려온 산맥 위에 대미산, 주흘산, 조령산, 희양산 같은 1,000m 안팎의 산들이 줄기를 이루면서 경상북도와 충청북도를 가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땅으로 산을 가른 곳이어서인지 그 산을 넘으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예부터 문경에서 계속 되어왔다.
왕건이 견훤의 군사를 쫓다가 마침 토끼를 발견하고 토끼를 따라 찾아낸 곳인 문경새재 길은 그런 노력의 산물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문경 땅에 숨어있는 산이 운달산이다.
운달산은 국도 901호를 사이에 두고 주흘산과 마주 보고 있기에 사람들은 문경까지 왔으면 이왕이면 주흘산을 오르지 운달산을 오르겠어 하며 홀대를 받는 산이 또한 운달산이다.
선린 63은 한국 100대 명산 주흘산을 오르기 전에 예를 갖추기 위해 2007이 지나기 전에 운달산부터 찾았다.
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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