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름 : 내장산 ( 763m )
산위치 : 전북 정읍시 내장동
산행일자 : 2012년 11월 5일
교통편 : 42인승 버스대절
내장산은 전지현이다.
전지현은 생얼굴일 때도 화장한 어느 여배우 보다도 예쁘다. 전지현이 화장을 할 때가 있는데 그 모습을 보면 가슴이 콩당콩당 뛴다.
내장산이 단풍 옷을 입으면 그 황홀한 자태는 필설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숨이 막히지만 설령 단풍 옷을 벗어 던져버린다 해도 오묘한 산세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내장산이다.
화장기 없는 쌩얼의 전지현이 예쁘듯이 단풍 옷을 벗은 내장산의 아름다움은 어디에도 비교할 수가 없다. 전지현이 입술을 빨갛게 칠하면 내장산은 붉게 물든다.
내장산은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도 계곡 속에 들어가면 잘 보이지 않아 마치 양의 내장 속에 숨어 들어간 것 같다 하여 內藏山으로 불리우는데 산세를 보면 내장사를 가운데 두고 신선봉을 주봉으로 삼고 연자봉, 장군봉, 서래봉, 불출봉, 망해봉, 연자봉, 까치봉, 월영봉의 9봉우리가 마치 말발굽처럼 특이한 자연경관이 산이름을 뒷받침해준다.
호남의 5대 명산 (지리산, 월출산, 천관산, 변산, 내장산) 중의 하나인 내장산은 1971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북동부의 내장사지구와 남서부의 백양사지구로 나눠지며 내장산 까치봉에서 백암산으로 이어지는 내장산 백암산 종주 코스는 겨울산행의 꽃으로 산악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무려 11시간의 산행시간이 소요된다.
가을 단풍으로만 알려져 온 내장산은 두개의 천연기념물을 안고 있는데 비자림과 굴거리나무 군락이며 동지섣달 엄동설한에도 그 잎새를 반짝거리는 굴거리나무와 비자나무의 노목들이 천년을 넘나드는 내장사의 불심으로 아름다운 숲을 이뤄 역사의 심오한 향기를 전해주고 있다.
내장사는 1300년 전 백제 멸망 24년 전 636년 무왕 때 영은조사에 의해서 창건되었으며 백양사보다 4년 정도 늦게 창건되었다. 매표소에서 일주문까지 40분이 소요되고 일주문에서 내장사까지 300m 길에 108 그루의 단풍나무를 심어 단풍터널을 조성하여 산책길의 묘미를 살렸다.
1992년 내장산 산행 사진
비자림에서
사찰은 일주문, 사천왕문, 불이문 등 3개의 산문으로 되어있다.
일주문
사찰에 들어서는 산문 중 첫 번째 문으로 신성한 가람을 들어가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말끔히 씻고 일심으로 진리의 세계 로 들어가라며 기둥 두개에 지붕을 씌워 놓은 형태를 말한다.
사천왕문
일주문과 본당 사이에 사천왕문을 세워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을 수호하는 호법신이 있다.
불이문
사찰에서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산문으로 주로 2층은 누각으로 되어있으며 진리는 둘이 아니라는 뜻으로 이곳을 통과해야 불국토에 들어 갈수 있다. 해탈문이라고도 부른다.
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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