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16회 산행
날짜: 2024. 10. 27. 일요일
위치: 춘천시 남산면 백양리
코스: 백양리 마을회관 - 도치골 - 정상 - 서천초교
인원: 13+1명
경춘선 전철화에 밀려 낭만의 기차역 젊음의 강촌역은 방곡리로 밀려나고 영화 “편지”속의 아름다운 간이역
경강역은 백양리로 옮겨지면서 굴봉산역이란 새 이름을 얻었다.
굴봉산역 탄생의 최대의 수혜자는 굴봉산이다. 굴봉산역이 들어서자 굴봉산이 유명세를 타면서 산꾼들의 입에 오르내리더니 마침내 63산악회 레이더 망에 걸렸다.
< 가을을 등에 업고 출발한다>
여기는 시발역 상봉역!
10월 마지막 일요일 이른 아침!
성북역 출발 경춘선 기차는 버려진지 오래고 그 자리를 경춘선 전철 시발점이 상봉역에 자리 잡았다
한산한 경춘선 전철 안
굴봉산역 2번 출구로 나와
백양리 마을회관으로 간다
마을회관 앞에서 도치교를 건너
산행 들머리 도치골로 간다
굴봉산역에 내려 첫 주민을 보니 반갑다
도치골 산행 들머리에 들어서다
초입부터 가파른 등산로가 이어진다
가파른 길이 끝나자 로프구간이 긴장감을 준다
굴봉산이란 산 이름은 굴이 많다하여 붙혀졌다. 이정표 왼쪽으로 가면 몇개의 굴이 있을텐데 ~~ 그냥 지나치려니 매우 아쉽다
로프구간을 벗어나니 정상이다
굴봉산 정상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르고 인증샷을 남기고자 모두가 모였다
비록 해발 395m의 작은 산이지만 정상에 선 것이 얼마만인가! 언제부턴가 70이 넘으면서 은연중에 몸사렸던 정상 아니었던가! 오랫만에 정상에 섰으니 찬가라도 부르고 내려가자
너른 정상에 앉아 정성스레 준비한 간식과 함께 굴봉산의 만추를 즐긴다
머문자리 정리하고 하산이다
마지막 봉우리에서
저 아래에 굴봉산역이 보인다
건널 수 있는 징검다리 하나쯤 있을법 한데도 없다. 등산객들이 반갑지 않는 모양이다. 신발 벗고 건널 수밖에 ㅠㅠ
쉽게 통과할 수 있는 길을 사유지라며 막아놓아 멀리 돌아 식당으로 간다
이렇게 뒤풀이 식당에 도착한다
비로소 13+1명이 되어 닭갈비의 진수를 만끽하다
등산객들이 오면 피해를 입은 쪽과
등산객들이 와야 생업이 되는 쪽이
함께 살아가는 백양리 사람들이다.
해결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불판 위의 식당 여사장의 하트모양
작품이 해결 방법을 암시하였다
그래도 이웃을 사랑하면서
살아 가겠다고 ~~♡♡
코스모스 한들 한들
믹스커피 흔들 흔들
10월 말 만추의 굴봉산 산행은 꽤나 의미있는 산행으로 기억될 것같다. 물론 닭갈비 맛도!!!!
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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