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37회 산행
날짜 : 2025. 9. 13. 토요일
위치 :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인원 : 11명
지난 6월 14일 제 531회 산행에서 완주 못했던 북악하늘길을 완성하기 위해 세 달만에 다시 모였다.
오늘 코스는 삼청각에서 말바위쉼터 구간이며 산행에 앞서 성북동의 명소 우리옛돌박물관 관람도 끼어 넣었다.

한성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마을버스 성북 02를 타면 종점인 우리옛돌박물관까지 이동할 수 있다.

우리옛돌박물관
재단법인 우리옛돌박물관 문화재단은 우리 민족의 숨결과 삶의 애환이 담긴 돌조각을 40여년에 걸쳐 1,000개를 수집하여 2015년 11월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자 북악산과 한양도성 사이에 자리한 성북동 언덕에 개관하였다.















성북동이 V형으로 펼쳐있다









삼청각에서 북악하늘길 종점 말바위쉼터를 줌하다


말바위쉼터를 향해

아늑한 공간에서 간식을 나누고


와룡공원으로 하산



와룡공원에서 성북동과 작별하고

성북동은 혜화문과 숙정문이 부채꼴 모양으로 감싸고 있는 형국이며 조선시대 도성 북쪽을 수비하던 북둔이 있었다하여 이름 붙혀진 동네이다.
성북동은 볼거리가 많다.
북정마을, 심우장, 수연산방, 길상사 등
물론 우리옛돌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겠지....
전 문화재청장 유흥준교수가 극구 찬양했던
동네이기도 하다.
오늘의 뒤풀은 낙원상가 아구찜이다



올해 두 차레에 걸쳐 북악하늘길을 탐방하면서
성북동을 갔습니다. 성북동을 떠나면서
문득 성북동 개발의 피해자 성북동 비둘기가
떠올랐습니다
성북동 비둘기
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
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
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
가슴에 금이 갔다.
그래도 성북동 비둘기는 하느님의
광장같은 새파란 아침 하늘에 성북동
주민에게 축복의 메시지나 전하듯
성북동 하늘을 한 바뀌 휘 돈다.
성북동 메마른 골짜기에는
조용히 앉아 콩알 하나 찍어 먹을 널찍한
마당은 커녕 가는 데마다 채석장 포성이
메아리 쳐서
피난하듯 지붕에 올라앉아
아침 구공탄 굴뚝 연기에 향수를 느끼다가
산 1번지 채석장에 도루 가서
금방 따낸 돌 온기에 입을 닦는다.
예전에는 사람을 성자처럼 보고
사람 가까이
사람과 같이 사랑하고
사람과 같이 평화를 즐기던
사랑과 평화의 새 비둘기는
이제 산도 잃고 사람도 잃고
사랑과 평화의 사상까지
낳지 못하는 쫒기는 새가 되었다.
- 김광섭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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