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름 : 도봉산 ( 740m )
산위치 : 서울 도봉구 도봉동
산행일자 : 1996년 10월 6일
교통편 : 대중교통
도봉산에 올라
파란 하늘과 만나는 마루금을 바라본다
답답했던 마음이 확 트이고
새벽잠을 설친 짜증을 바람에 날려버린다
산 속에 파묻혀 정인과 나눈 술 맛은
또 하나의 다른 인생!
도봉산에 올라
성냥갑이 늘어선 산 밑을 내려 다 보면
희뿌연 거리에서 아옹다옹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어제 밤 꿈속에서 나도 허우적거렸지
고독은 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거리에 있었구나!
도봉산에 올라
지나온 산을 손가락으로 세어본다.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가야할 산이 산더미 같은데
기다리게나,
산은 움직이지 않고 내가 움직이는 것이니!
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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