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83회 산행
일자 : 2023년 5월 28일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인원 : 21명
호명산은 옛날 산림이 우거지고 사람들의 왕래가 없었을 때 호랑이들이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 울음소리가 들려오곤 했다하여 호명산이라 이름을 명명했다한다
호명호수는 해발 535m ( 호명산 632m) 에 있는 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이다
저수용량이 240만 8천톤이며 전력소비가 적은 심야에 하부 저수지격인 청평댐에서 물을 끌어 올려 저장하였다가 전력수요가 많을 때 낙차 발전함으로서 하루 6시간 240만 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오늘 산행은 고교졸업 이후 52년 만에 만나기로한 춘천 친구와 함께 서울과 춘천의 절반 지점인 상천역으로부터 시작된다
하늘의 뜻인지 만남의 비가 촉촉히 내린다
오늘 코스는 1.7km의 호명호 둘레를 한 바퀴 돌면서 도중의 준공기념탑, 전망대, 위령탑을 들러보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호명호는 양수발전소의 보안 때문에 굳게 닫혀있다가 2008년 7월에 일반에 공개 되었다
호명호 준공 기념탑
자원개발의 신기원 시
" 어떤이는 손을 어떤이는 목숨까지를
거족적 발전의지에 고스란히 바치며
청평의 물을 끌어 올려 호명호를 만들어서
과학의 맨처음 이 천지를 이루어 놓았나니
앞으로 여기 올 영원의 자손들이여
이 앞에 옷깃 여며 이 뜻을 받아서
이 겨레가 더 잘 살길만 찾을지어다
찾아서 끊임없이 나갈 지어다"
시인 서정주
1980년 1월 16일
휘호 대통령 최규하
주관 한국전력주식회사
전망대 호명정
팔각정 호명정 1층에는 양수발전소의 건설 경위와 전력 생산량 등을 설명하는 홍보관이 있고 2층은 전시와 호명호를 관람하는 공간이 설치되어 있다
내리는 비를 피하여 간식할만 곳으로 이만한 장소가 없다
위령탑을 향해
위령탑에서 고개를 숙이다
전력 보국의 큰 뜻을 펼치다가 순직하신 사원들의 숭고한 정신을 위로하고자 1986년 6월 건립하였다
거북이 등에 장착된 금속은 탱양광
발전 설비로서 태양광을 받아
전기 에너지를 송전한다
관리사무소 버스정류장
가자, 가온길로 !
졸업 후 52년 만에 상봉한 춘천 친구와 함께하여 비오는 날이었지만 뜻깊은 산행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新한국의 아름다운 산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 (0) | 2023.06.26 |
---|---|
과천 서울대공원 둘레길 (0) | 2023.06.11 |
광명 도덕산 출렁다리 (0) | 2023.05.16 |
봄 옷으로 단장한 서리풀 (0) | 2023.04.24 |
배봉산둘레길 & 중랑천둑길 (0) | 2023.04.09 |